11. 26 영국 음대 세미나 엿보기 – 브리스톨 음대, 웨일즈 왕립음대 졸업생이 들려주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SAY입니다.

11.26(토)에 진행되는 이번 영국 음대 세미나는,
공지드렸다시피 성악, 클래식, 작곡 등 음대의 모든 분야, 학사부터 박사 이후까지의 모든 과정을 다루는 시간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세미나에서 생생한 영국음대 후기를 들려줄.
Bristol 음대 석사 졸업생 ‘전민주’씨와 사전에 나눈 이야기를 간단히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세미나에 참가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전학습정보가,
안타깝게 못 오시는 음대 유학 준비생분들에게는 간단한 길라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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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Bristol 대학에서 음악석사를 하셨는데요. 그 때의 학업경험을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네. 학업은, 음악이론 및 작곡, 르네상스 음악 리서치, 고대악보를 현대악보로 재구성, Presentation, 음악 분석 (화성분석 및 작곡가 역사분석 후 연주하기), 졸업연주(2회), 레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석사과정의 경우 누군가 push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집니다. 노력한 만큼, 그리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만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석사과정의 경우 50점 이상을 받아야 Pass로 통과됩니다. (학사 40) 70점 이상을 받는 것은 영국인들에게도 사실 어렵습니다.

음대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연주회와 같은 실습 기회입니다.
여기서도 물론 그런 연주 기회를 가지게 되기는 합니다만, 졸업 연주회 및 실기시험을 제외하고는 브리스톨에서 스스로 연주회를 열지 않으면 연주회를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브리스톨인 경우 대학교라 research에 목적을 많이 두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2014년은 한국인 2명이 졸업했고 박사과정으로 1명 등 한국 유학생이 없지는 않습니다.


Q. 브리스톨 석사과정을 마친 뒤 웨일즈 왕립음대 즉, 콘서바토리에서 석사를 한번 더 마치셨는데요, 그 곳에서의 학업과정에 대해서, 또 브리스톨 과정과의 차이가 있다면 뭐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웨일즈에서의 석사과정은 주로, 음악이론 및 작곡, 리서치(음악 분석 -화성분석 및 작곡가 역사분석 후 연주하기), 졸업연주 (2회), Presentation, Performance Class, Master Class, 대회(교내/외), 논문(MMus), 레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Performance의 강도는 브리스톨과 달리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왕립음대는 Performance를 fail하게 되면 1년을 다시 공부해야하거나 혹은 학교 재량에 따라 쫓겨나기도 합니다. 또한, 여기서는 연주회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습니다. 외부에서 초청이 되기도 하며, 개인 연주 및 단체 연주의 기회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자신의 실력이나 혹은 얼마나 노력하냐에 따라 다릅니다. 2016년에 한국인 2명이 졸업하였는데요, 브리스톨과 비율은 비슷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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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비용문제인데요.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학비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Wales의 경우 학비가 저렴하며, 2년 공부할 경우 1년에 £9,100정도의 학비가 듭니다. 반면에 England의 경우 1에 £15,500 – 22,000정도가 되겠습니다.

우리 음대생들의 경우엔 학비외에도 레슨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보통 레슨비는 학비에 포함되어있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레슨시간 외 따로 개인레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수 및 선생님의 지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최하 £40부터 최고 £90정도입니다.
기타 생활비나 실제 유학생활에 대한 부분은 세미나때 자세히 대화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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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은 분들이 콘서바토리와 대학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해 하십니다. 둘은 어떻게 다른가요?

영국 음대는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대학교의 Academic한 음악학과, 그리고 2) Practical한 음악대학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대학교의 Academic한 음악학과에 대해서 설명 드리자면,

콘서바토리(College of Music)가 아닌 대부분의 대학교는 음악학과를 가지고 있고 한국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 경희대학교 음악과) 이러한 음악과들은 아카테믹한 성향을 많이 띕니다. 그러다보니 실기보다는 writing 이나 research에 더 중점을 둔답니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 음악에 대해 리서치를 해서 에세이 및 논문을 쓴다던지, 아니면 Musicology(음악학)등을 공부하지요. 물론 실기를 아주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일년에 총 30시간 레슨을 받아야하며 실기시험도 반드시 봐야합니다. 실기시험은 taugh course인 경우 6월에 30분 리사이틀, 그리고 9월에 졸업 50분 리사이틀이 있습니다. -학교 사정상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련 학교 리스트를 말씀드리자면,

Edinburgh / Manchester / Nottingham / Cambridge / Bristol / Brunel
Oxford/ Queen’s, Belfast / York / Surrey / Birmingham / Royal Holloway
Newcastle /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 King’s College London / Southampton
City / Sheffield / Brighton/ Sussex / Leeds / Cardiff / Oxford Brookes / Durham
Glasgow / Liverpool / Goldsmiths / Kent / Westminster / The Liverpool Institute for Performing Arts
Bournemouth / Essex / Kingston

입니다.

두 번째로, Practical한 음대 (콘서바토리, College of Music) 인데요.

콘서바토리는 아카데믹한 음악과와는 성향이 조금 달리 실기 및 콩쿨에 더 중점을 둡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카데믹한 부분을 아주 제외하지는 않고 에세이 및 논문(MMus인 경우)을 써야합니다. 콘서바토리에서는 실기 및 대회를 통해 자신의 레파토리를 더 늘리고 연주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콘서바토리도 아카데믹한 음악과와 마찬가지로 일년에 총 30시간 레슨을 받아야하며 실기시험을 치룹니다. (1년 과정인 경우 6월 9월에 30분 50분 시험, 2년 과정인 경우는 첫 해 6월에 30분, 그리고 다음 년도 6월에 50분이고 역시 학교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레슨 말고도 교수와 시간을 조절하여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의 관계가 좋은 경우는 호의로 extra lesson을 해주기도 합니다.
관련 학교 리스트는요,

Guildhall School of Music and Drama
Royal College of Music
Royal Academy of Music
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
Royal Welsh College of Music and Drama
Trinity Laban Conservatoire
Birmingham Conservatory
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
Leeds College of Musi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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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콘서바토리와 대학의 경우 레슨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요?
먼저 Conservatoire 콘서바토리를 설명 드리면요,

레슨은 매주 1회 (1 시간) 이지만,
교수님 및 학생 재량에 따라 더 많은 횟수 혹은 시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 해마다 약 30시간의 레슨이 주어지죠. (13개월 터프코스 = 30시간, 2년과정 = 60시간)

또한 콘서바토리의 경우, 한 악기당 여러명의 교수진들이 있기 때문에 Head와 자기 현재 담당 선생님과의 상담 후 다른 교수와도 레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현재 교수님에게 실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교수님과 레슨을 받고싶은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이 좋겠죠. 교수에 따라 자신의 학생이 다른 교수와 레슨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종합대학 음악학과의 경우는,

레슨은 콘서바토리와 마찬가지로 매주 1회(1 시간) 입니다.
한 해마다 약 30시간의 레슨이 주어지는 것도 같죠. (13개월 터프코스 = 30시간, 2년과정 = 60시간)

음악학과의 경우 한 악기당 약 1-2명의 교수진이 있습니다. (성악과 피아노는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교수 선택권이 많이 제한됩니다. 다른 교수님과 레슨을 받는 경우 또한 드뭅니다.


Q. 리서치 부분은요? 논문이나 졸업연주 같은 거요.

Conservatoir 콘서바토리는요,

MMus (Master of Music) 의 경우 졸업을 위해서는 졸업연주와 논문 (혹은 다른 옵션 – 학교마다 이 옵션은 다릅니다), 둘 다 통과해야합니다. 반면 MA (Master of Art) 는 졸업을 위해서는 졸업연주만 통과하면 됩니다.

MMus가 실기위주가 아니라 더 아카테믹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MA와 MMus, 모든 것이 같지만 단 하나 다른 점은 논문을 쓰냐 안쓰냐 이며, 오히려 MMus가 조금 더 어려운 과정일 뿐입니다. 실기와 논문 이 두가지 모두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기를 중점으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MMus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후에 박사과정을 밟으실 분들은 MMus를 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논문을 쓰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박사과정 논문을 쓰는 데 이미 익숙해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콘서바토리의 경우 반드시 ‘졸업연주’를 이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종합대학 음악학과의 경우,

과정마다의 졸업요건은 같습니다. MMus (Master of Music)는 졸업을 위해 졸업연주와 논문, 둘 다 통과해야하고 MA (Master of Art) 는 졸업연주를 통과하면 됩니다.

콘서바토리와 조금 다른 점은, 음악학과의 경우 ‘Performance (연주 / 졸업연주)가 옵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기보다 writing에 더 자신이 있고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졸업연주를 선택하지 않고 writing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 이 부분은 학교 모듈, 옵션만다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모듈을 확인하신 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Q.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영국으로 음대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유학준비생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콘서바토리나 아카데믹한 음악과나 학교에서 지정하는 실기 및 아카데믹 스케줄은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음악과는 research에 더 중점을 두고, 콘서바토리는 실기 및 대회에 더 중점을 둔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따라서 음악 학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대학교의 음악과, 연주자의 길을 걸어 대학교에서 실기강사의 길을 원하시면 콘서바토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Guardian 영국대학교 음악대학 순위는 이런 아카데믹 음악과와 콘서바토리를 한 대 묶어 놓은 관계로 자신이 후에 무엇을 하고싶은지를 반드시 정하신 후 선택하셔야 하겠습니다. 영국에서의 음악 유학시 학교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낭비할 수 있으며 후회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유럽은 학교가 어디이냐를 떠나, 어떤 선생님과 공부하고싶냐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경우 선생님이 학생을 밀어주는 경우도 많고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세미나 때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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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유학에 관심있는 모든 분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하고 심도깊은 논의는 11/26 세미나 참석하셔서 함께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참석 문의는 위 포스터에 적힌 전화번호와 메일로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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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께,
세이가 도움이 되어드린다면 좋겠습니다.

세이 인터내셔널(SAY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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