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 케임브리지 한국학 유학 가이드 ④ 지도 교수진 소개와 연구/생활 환경

케임브리지 한국학을 이끄는 두 기둥: 교수진 소개

단단한 커리큘럼이 학위 과정의 뼈대라면,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멘토링이지 않을까요? 케임브리지 FAMES는 역사적 깊이와 현대적 시의성이라는 두 축을 담당하는 탁월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어 두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누리 (Dr. Nuri Kim) 교수: 근대와 지성의 역사 탐구

과거의 기억과 지식이 어떻게 현재를 구성하는가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김누리 교수의 연구실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 근대사, 특히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사상(Intellectual History)와 종교사, 그리고 역사가 후대에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 연구 분야: 김 교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즉 한국이 근대화와 식민지화를 겪던 격동기에 ‘지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었는지를 연구합니다. 특히 단군 신화와 같은 전통적 상징이 근대적 민족주의와 결합하는 과정, 그리고 신흥 종교 운동이 대안적 지식 체계로서 기능했던 역사를 흥미롭게 파헤칩니다.

  • 지도 스타일: 사료에 대한 꼼꼼한 분석(Close Reading)을 중시하며, 역사적 사실을 넘어선 메타적 시각(Historiography)을 강조합니다. 현재 무속 신앙(Shamanism)의 영적 노동이나 해녀들의 항일 운동 기억에 관한 박사 논문을 지도하고 있어, 문화사와 사회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한국 근대사, 종교학, 민족주의, 기억 연구(Memory Studies)에 관심 있는 지원자.

존 닐슨-라이트 (Prof. John Nilsson-Wright) 교수: 냉전과 현대 안보 조망

역사적 맥락 위에서 한반도의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을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존 닐슨-라이트 교수의 지도가 필수적입니다.

존 닐슨-라이트 교수는 일본 정치와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아우르는 정치외교학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그는 케임브리지 강단뿐만 아니라,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Chatham House)의 선임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계와 정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연구 분야: 냉전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아시아 안보, 특히 한-미-일 삼각 동맹과 북한 핵 문제, 그리고 한국 국내 정치가 외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합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이나 이재명 대표의 외교관 등 한국의 생생한 정치 이슈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활동: 케임브리지 지정학 센터(Centre for Geopolitics)의 일본 및 한국 프로그램을 이끌며, 코리아 글로벌 포럼(Korea Global Forum)과 같은 국제 회의를 주최하여 학생들에게 고위급 정책 결정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추천 대상: 국제관계학(IR), 안보 연구, 북한학, 현대 한국 정치, 외교 정책에 관심 있는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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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케임브릿지의 연구 환경: 도서관과 칼리지

케임브리지에서의 유학 생활은 ‘학부(Faculty)’와 ‘칼리지(College)’라는 이중 구조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연구와 생활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케임브리지만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 (University Library)과 아오이 파빌리온

석사, 박사 연구를 하다 보면 연구자에게 도서관은 무기고와 같은 곳임을 알게 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에서 한국학 관련해서도 방대한 도서/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어 연구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 한국학 컬렉션: 동아시아 자료실인 ‘아오이 파빌리온(Aoi Pavilion)’에는 약 1만 점 이상의 한국 관련 장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양적으로는 방대하지 않을 수 있으나, 질적으로는 매우 희귀한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희귀 사료: 19세기 말~20세기 초 선교사들이 수집한 종교 서적, 구한말 외교관이었던 해리 파크스(Harry Parkes) 경이 수집한 김옥균의 친필 편지 등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1차 사료들입니다. 이는 근대사 연구자들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지요.

  • 디지털 자료: 최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전자 저널 및 데이터베이스(DBpia, KISS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현대 사회를 연구하는 학생들도 불편함 없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칼리지 시스템과 MCR (Middle Combination Room)

케임브리지 대학원생은 학과에 소속됨과 동시에 31개 칼리지 중 한 곳에 소속됩니다. 칼리지는 숙소와 식사, 그리고 사교의 중심지입니다.

  • MCR: 대학원생들의 자치 공간이자 커뮤니티인 MCR(Middle Combination Room)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교류하는 장입니다. 한국학 전공자가 물리학자, 법학자와 저녁 식사(Formal Hall)를 하며 대화하는 경험은 연구의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복지 지원: 각 칼리지에는 튜터(Tutor)가 있어 학업 외적인 고민, 건강, 재정 문제 등을 상담해 줍니다. 이는 타지 생활에서 오는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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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총 4편에 걸쳐 케임브리지 대학교 한국학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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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케임브릿지 한국학 유학 시리즈 다시 보기

 

① FAMES 학부와 연구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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