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mmodation
학위과정을 수행하면서 지낼 적절한 공간을 찾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 지역 물가, 기숙사비, 만약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면 랜트할 집의 가격 등,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맞는 거주공간을 찾는 것이 대학생활에 있어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나 1학년은 거주지에 따라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더 성공적인 학업생활을 할 수도 있다. 영국에서 거주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과, 친구들과 나와 따로 사는 방법, 그리고 영국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홈스테이 이렇게 3가지가 있다.
기숙사 Accommodation
기숙사는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100% 지원이 된다. 학교를 합격하고 나면 학교 Admission에서 기숙사에 관련한 정보를 보내온다. 가격과 방의 크기, 직접 취사가 가능한지, 급식이 나오는지 등을 따져보고 적절한 기숙사를 선택하면 된다. 급식이 나오는 기숙사는 가격이 비싸고, 직접 취사 기숙사는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모든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Accommodation 섹션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사진과 함께 자세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학위과정의 Offer를 이미 받은 사람은 신청자격이 되므로 일찍 신청할 수 있다. 보통 학사 1학년 학생들과 석사는 절대 같은 기숙사를 주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학생 1학년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대학교 1학년 학생들도 많은 파티를 즐기기 때문이다. 가격은, 런던내의 경우 일주일에 £150 이상을 내는 경우가 많고, 북아일랜드 같은 경우는 £85이하, 웨일즈 같은 경우는 £95이하 이다. 한마디로 말해 모두가 알듯 런던이 영국에서 가장 비싸다고 보면 된다. 학생 비자 신청을 할 때, UKBA에서 기준하는 예상 생활비가 가장 비싼 이유도 바로 이 떄문이다. 앞서 말했듯 기숙사 신청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혹은 직접 기숙사 센터에 찾아가서 신청을 해도 된다. 하지만 직접 방문은 너무 늦기 때문에 남는 기숙사가 없을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후에 기숙사에서 나오고 싶을 경우는 기숙사 센터로 직접 찾아가서 상의하면 된다. 기숙사를 신청한 후에는 그 기숙사에 들어가겠다는 증거로 Deposit을 내야 한다. 혹은 한꺼번에 모두 내는 경우도 있으니 Contract을 자세히 읽어 보아야 한다. 계약은 대개 long term이다. (Academic year에 맞춰40주 이상) 기숙사 들어가는 날에는 모든 학교마다 다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기숙사 앞에서 안내자가 대기하고 있다. 안내자들은 방 키를 주고 방으로 안내해주며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집 렌트하기 Renting a flat
영국에서는 낮은 층의 아파트 형태 집을 플랫(flat)이라고 하는데, 플랫을 랜트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기숙사에서 살면 전깃세, 물세, 각종 세금, 혹은 보증금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플랫을 랜트하게 된다면 이것은 다 본인의 몫이 된다. 하지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그리고 집에서 사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플랫을 랜트하는것도 좋다. 기숙사를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세금을 지불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기숙사에서 나와 사는 것도 좋다고 본다. 플랫을 랜트하기 위해서는 일단 에이전시와 연락을 해야하는데, 이 에이전시는 학교 기숙사 센터에 가서 물어보면 알려준다. 이렇게 알아낸 에이전시에 이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면 자신에게 맞는 가격과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정보를 준다. 랜트를 할 경우 집의 가격은 일인당 한 달 평균 £350~ £450 정도 (런던은 더 비쌀 수 있음)이다. 집을 계약할 시 계약서 및 정보를 아주 세심하게 보아야 하며, 그 계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이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집을 구는데, 방의 갯수와 학생의 수는 맞춰서 집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적절한 방을 구하게 되면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 후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 보증금은 한국과는 다르게, 거주 기간이 끝나고 이사 나갈 때 손상된 부분의 수리비를 보증금에서 가져간다. 따라서 물품을 파손하지 않아야 하며 이사를 나갈 때, 처음 들어왔던 환경과 같은 환경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 나가야 한다. 랜트비는 달마다 내도 되지만 3개월 치를 한꺼번에, 혹은 6개월치를 한꺼번에 내도 상관 없다. 물세와 전기세는 우편으로 날아오는데, 전기세는 보통 3개월에 한 번, 물세는 6개월에 한 번 지불하게 되어있다. (도시마다 다를 수 있음) 겨울에는 난방비 때문에 조금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3개월에 1인당 £75정도, 물세도 이와 비슷하게 지불하게 된다. 우편물을 열어보면 slip이 있는데, 이것을 채워 은행에 가져가서 지불하면 된다.
홈스테이 Home Stay
홈스테이는 전형적인 영국의 가정에서 지내는 형태로 특히 영어 연수로 영국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침 저녁 식사시간이나 여가시간에 가족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생활에서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 식사가 제공되어 편리성이 제공된다. 안전성과 외롭지 않은 면, 그리고 현지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문화를 알 수 있어서 한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주거형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인들끼리의 동거도 그러하듯이, 성격도 맞고 취향도 맞는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들어가기 전에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좋다. 또한 호스트가 오리지널 영국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단 영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현지인들이고 범죄사실 등도 중개학교를 통해서든 law로 걸러지기 때문에 안전하다. 비용은 주 100 파운드에서 200파운드가 넘는 곳까지 (식사, 청소, 빨래, 1인 룸이 제공됨) 다양하다. 입학하게 될 학교를 통해 신청하게 되면, 영국 도착전 가족의 디테일을 자세히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