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 수기] 레딩에서
안녕하세요. 지난 2018년 세이를 통해 영국 University of Reading에서 농업 석사 유학을 했던 학생입니다. 늦은 감도 약간 있고 제가 원래 인터넷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세이 대표님께서 그동안 계속 연락도 주시고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해서 후기를 꼭 쓰고 싶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혼자 유학 준비를 하다가 너무 막막해서 유학 컨설팅 업체를 알아본 케이스입니다. 여러 업체에 문의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만만치 않고 또 제 개인에 세심하게 맞춰주지는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고민이 많이 되던 차에 세이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하면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여러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대표님이 진심으로 대해준다’는 키워드를 발견했지만 “다른 업체랑 얼마나 다르겠어? 어차피 비즈니스인데.”라고 생각하면서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네요. ㅎㅎ 그런데 통화를 하면서 원장님의 말에 믿음이 가기 시작했고, 타 업체보다 합리적인 비용도 마음에 들어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전화 한 통에 사람을 믿어본 적이 별로 없는데, 대표님께서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가감없이 말씀해주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제 경우는 학부 때의 전공과 연관성이 없는 데다가 메이저한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표님께서 골치 깨나 아프셨을 겁니다… ㅋㅋ 하지만 대표님께서는 자소서, 추천서, 갈 수 있는 대학 리스트업, 비자 준비 등등 전 과정 동안 꼼꼼하고 친절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정성들여서 해주십니다. 세이 컨설팅 받아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 거예요. 그리고 유학 전 세미나가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제가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앞서 말했 듯 아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컨설팅을 해주셨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면 “OO대학은 커리큘럼 상 비전공자라는 불리함을 자소서로 커버하기 힘들 것 같다. 차라리 XX대학의 ㅁㅁ과정이 어떻냐”라는 식으로, 헛된 희망을 주기 보다는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선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바와 최대한 접점이 있는 쪽으로 컨설팅을 해주셨다는 점입니다. 그 점이 지금도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돌이켜 봤을 때 만약 제가 원하는 대로 해주셨다면 어차피 불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합격했다 하더라도 커리큘럼에 적응하지 못하고 유학 실패를 했을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석사 유학 내내 비전공자+영어 부족으로 굉장히 고생했거든요. 그나마 제 학부 전공과 접점이 있는 선택과목이 몇 개 있어서 망정이지.
아무튼 세이 덕분에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았고, 대표님과 상의 끝에 Reading으로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나름 세계적인 대학이라 소위 ‘질러보는’ 심정으로 굉장히 상향지원 했는데 어쩌다 붙어버린(?) 케이스라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제 programme director께서는 친해지고 나서 수업 시간에 종종 “OO야 잘 따라오고 있냐? 너만 이해하면 모두가 이해한 거야.”라고 장난을 치실 정도였죠. ㅋㅋㅋㅋ (물론 누구보다 저를 잘 챙겨주시고 동기들 앞에서 칭찬과 격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교수진 및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친구도 많이 만들고 세상을 보는 눈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큰 물에서 놀아봐야 한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중간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대표님께서 연락도 계속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셔서 결국 무사히 졸업하고 현재는 제 꿈을 향한 첫 발을 막 내딛은 상태입니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영국 유학은 제 인생을 바꾼 선택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었지만 아직 세이에서 컨설팅을 받기 망설이신다면,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첨언하고 싶습니다. 제 가장 오래되고 친한 친구가 영국 유학을 상담하길래 망설임 없이 세이를 소개해줬습니다(물론 대표님께 소개의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ㅎ). 그 친구 역시 매우 만족했고, 석사를 마치고 내년에 다른 과정으로 다시 영국에 유학 올 예정인데 이것도 세이를 통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결정을 내리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국 유학은 타 국가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와 의료비, 훌륭한 교육 시스템, (현재 정책 기준으로) 졸업 후 영국에 2년 체류 및 full-time work가 가능한 점 등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한 해는 참 쉽지 않은 해였지만, 다가올 2021년에는 코로나도 종식되고 더 많은 분들이 뜻하시는 바대로 무탈하게 유학 생활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끄럽고 민망하고 …감사합니다. 헤헤:)
주신 글을 읽다 보니 우리가 전화로 처음 만났던 때부터 최근에 주고 받은 메일 대화들까지..
묵었던 추억들이 다시 소환되면서 이 순간, 한층 더 행복해지네요:)
우리에게도 우여곡절이 있었죠.
입학허가서를 다 받고 난 후 학교 시스템으로 인해 졸업 증명이 제 때에 되지 못해서 고생했던 기억,
배워본 적이 없는 학문이라 졸업을 앞둔 바쁜 와중에 독학으로 선행학습을 해야 했던 것도..
하지만 영어를 워낙 잘 하셨고, 어떤 학문도 (비록 생소하더라도) 집중하면 꼭 성공하실 거라는 든든한 믿음이 있었기에 진행하는 동안 저 또한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내내 즐거운 마음이었던 기억입니다.
글에는 구체적으로 써주지 않으셨지만~
원했던 회사에 취업하신 것! 정말 축하드려요.
1년의 석사, 그것도 처음 배우는 분야의 석사를 마쳤을 뿐인데
취업과 정착을 완벽하게 성공하시다니! (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대단하세요..
그간에 남모를 고생이 왜 없었겠습니까마는… ;;
가장 친한 친구분:) 의 영국행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분의 여정도 끝까지 함께 할게요.
다시 한번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 감사드리구요,
영국은 록다운이 tier3까지 올라갔네요.
부디 하시는 일 그리고 댁네 모두 안전하고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인사 전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