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디지털 마케팅 석사생이 말하는 사우스햄튼, 그리고 석사 생활!
안녕하세요! SAY입니다. =) 오늘은 새해를 맞아 대학원 입학 준비를 하고 계실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글을 가져왔습니다. SAY를 통해 사우스햄튼 디지털 마케팅 석사과정에 진학하신 분의 후기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올려드렸던 상담후기나 SAY에 관한 글이 아니라 사우스햄튼 대학에 대한 이야기와 대학원 선택, 석사생활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우스햄튼은 SAY의 파트너 대학으로 SAY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요. 사우스햄튼 대학(원)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무척 좋은 정보일 것이고, 영국 대학(원) 정규과정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도 좋은 내용일 듯 합니다. : )
※학생 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중심 내용을 제외한 주변 내용을 편집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문답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출국 이후로 오랜만에 인사하네요. 잘 지내셨죠?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 잘 지냈어요. 연초지만 1학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지금이 제일 바쁜 시기네요. 다음주부터 과제 마감기간이고 1월 중순부터는 시험기간이에요.
연말, 연초를 즐기기가 쉽지 않았겠어요. 출국 후 지금까지 적응은 잘 하셨나요? 수업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지도 궁금하고요. 커리큘럼은 어떤 것 같으세요?
▶ 제 과정은 과목 수나 수업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1학기보다 2학기가 좀 더 어렵게 짜여져 있어요. 1학기는 다행히 약간 무난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전공은 비즈니스 스쿨에 속해 있는데, 학부 때 비즈니스를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이 와요. 그래서 1학기는 원론같은 기본 과목이 많이 배정되어 있고, 강의 난이도도 높지 않았어요. 2학기에는 심화/응용 과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과제는 팀워크 중심 과제고, 일반적인 맥락에서는 학부에서 예상했던 것과 난이도 차이가 크게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평가받는 과제는 쉽다고 하기는 어렵네요.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학생분께서는 석사 입학 전에 프리마스터 과정을 경험하셨잖아요. 프리마스터 수업은 대학원 적응에 도움이 되었나요?
▶ 영어에 목적이 있고, 나이가 어리면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프리마스터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말 할 기회가 많이 있어서 스피킹 실력이 늘거든요. 프리마스터는 소규모의 그룹 세미나로 모든 과정이 진행됐고, 케어를 많이 받아서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면 얻어갈 것이 많아요. 영어를 배우는 수업이 대부분이었고, 다루는 내용과 과제는 인문학부 과정과 비슷했어요. 강사 분들도 대부분 영국인 교강사분들이셨고요.
석사 과정은 아무래도 교수님이 일방적으로 수업을 하는 형식이고, 대규모의 강의이다 보니까 (프리마스터와 비교 했을 때) 강의를 ‘듣다 온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해요. 교강사분들의 국적도 프리마스터보다 더 다양한 편이라 영국 억양의 영어를 쓸 일이 많지는 않아요. 영국 영어 이야기를 좀 더 이어나가자면, 영국 유학을 고민하는 분들 중에는 영국 영어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영국에 가니까 영국 억양의 영어에 익숙해지겠지?’라는 생각은 조금 막연한 것 같아요. 학부 과정은 현지인들이 많지만, 대학원은 국적이 다양한 학생들이 많아서 영국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기는 어려워요.
영어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말 감사해요.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예상과 각오를 하고 가지만, 경험하기 전까지 모르는 것도 있지요. 그런 부분들을 잘 짚어 주신 것 같아요. 사우스햄튼은 국제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디지털 마케팅 전공 수업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 제가 전공하는 디지털 마케팅은 다른 비즈니스 전공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아시아 유학생이 많은 편이긴 해요. 전공 전체 대학원생은 90명 가까이 되는 것 같고요. 음, 제가 만약 지금부터 석사를 다시 준비한다면, 저는 클래스에 얼마나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골고루 분포되었는지를 잘 알아볼 것 같아요. 특정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클래스는 면학분위기가 그 집단에 의해 좌우될 여지가 있거든요. 회계 클래스의 경우 국적이 그다지 다양한 편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또, 한국인들은 한 클래스에 많은 수가 진학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 조금 있다고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수가 적거나 없다면 생활하고 적응하는데 아쉬움이 들 수 있으니까요.
맞아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같은 나라의 친구가 위로와 의지가 되기도 하니까요. 사우스햄튼 생활은 어떠세요?
▶ 제게는 런던과 가깝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도 동의하는 분위기이고요. 대전에서 서울 거리쯤 되니 무척 가까운 편이에요. 저는 런던에서 먼 지역이었다면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데 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에 에든버러로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하곤 합니다.
어떠셨나요? 경험을 생생하게 잘 나눠주셨죠. 사우스햄튼에서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비즈니스 분야의 전공으로, 자신만의 진로를 열심히 계획하고 있는 학생분의 후기였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사우스햄튼 수속 문의는 사우스햄튼 한국 공식 사무소인 SAY에 해주시고요. = ▷